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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

하지만 수잉은 거절했다.

길을 가면서 수잉은 어머니가 말한 이런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봤지만, 결국 스스로 그 생각을 부정했다.

핵심 문제는 자신이 부모님께 설날을 보내러 가고 싶어도, 삼촌이 자신과 함께 그 집에 가서 설날을 보내려 하지 않을 거라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원래 규칙대로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수잉은 시골집 앞에 차를 안정적으로 세웠고, 이유진 삼촌은 이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이전 수잉의 모습에서 그녀가 시골에서 설날을 보낼 것 같다고 짐작하고, 여러 번 살펴보다가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