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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4

이유금은 자신이 여자에게 이런 게임을 해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보기에는 이미 좀 과한 행동이라고 여겼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이유금이 유독 이 여자와 이렇게 노는 것은 결국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그 여자의 오만한 모습과 이유금 같은 하층민을 경멸하는 태도가 이유금의 마음에 가시처럼 박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 이유금은 생각해보니, 자신이 눈앞의 이 젊은 여자의 약점을 잡은 후 이렇게 대하는 것은, 아마도 뼛속까지 원한이 서려 있어서, 원래 차갑고 오만했던 이 여자가 순종적인 여자로 변해 자신이 마음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