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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2

이 이유 외에도 중요한 것은 리유진의 마음속에 억압과 짜증이 쌓여 풀 곳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량원칭이 잘못된 타이밍에 나타난 것이다.

리유진은 탄력 있는 암적색 몸에 꼭 맞는 짧은 원피스와 검은 스타킹을 침대 옆에 던졌고, 손쉽게 그 하이힐을 집어 량원칭 옆에 놓았다.

이때 량원칭은 눈앞의 상황을 보며 이 큰 남자가 무엇을 하려는지 이미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리유진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량원칭을 향해 발을 들어올렸다.

량원칭은 말없이 손을 뻗어 리유진의 무릎에 걸린 바지를 내려주었다.

리유진은 속옷만 입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