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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5

사실 이런 것들을 찍지 않더라도, 이유진은 량원칭이 자신에게 어떤 짓도 못할 거라고 확신했다. 만약 정말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면, 이유진은 량원칭에게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할 것이다. 그녀의 남편이 그녀를 이용해 상관에게 뇌물을 준 일까지 모두.

이런 생각을 하니 이유진은 더욱 자신감이 생겨 계속 앞으로 걸어갔다.

이때 량원칭은 집에 앉아 불안해하고 있었다. 어제 단지에서 갑자기 그 경비원을 만난 후, 바로 전날 자신이 옥상에서 누군가에게 협박당했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크고 건장한 남자의 체격과 실루엣이 너무나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