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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

"뭐하는 거야, 성추행이야, 강간이야, 뭐 하는 거냐고, 나 지금 중상자라고, 너를 만족시켜 줄 수 없다고, 야 야 야, 내 옷 벗기지 마, 아이고, 벗기지 마, 벗기지 마, 너 얼마나 굶주렸길래,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상자인 나까지 놓아주지 않는 거야."

소이문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얼굴이 철색이 되었다. 정말 발로 밟아 죽이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이 숲에서 빠져나가면, 반드시 이 입에는 쓰레기만 가득하고 머릿속은 더러운 생각뿐인 남자를 생지옥으로 보내줄 것이다.

그녀는 소무의 셔츠를 집어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