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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임미연은 소무의 아첨하는 모습을 보며 말문이 막혔다.

소무는 뻔뻔하게 임미연을 바라보며 '네가 꼭 도와줘야 한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임미연은 눈을 한번 굴리며 말했다. "빨리 사무실로 돌아가. 아직 처리할 일이 많잖아."

이렇게 말하며 임미연은 사무실 방향으로 걸어갔다.

"야, 임 대소아가씨, 결국 도와줄 거야, 안 도와줄 거야?"

소무는 임미연이 자기를 무시하고 혼자 앞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초조해졌다.

"임 대소아가씨, 도와주지 않으면 내일 형사대에서 쫓겨날 거라고요."

소무는 임미연의 뒤를 따라가며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