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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

린웨이란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샤오무의 몸에 상처가 없었다면, 그녀는 분명히 이 혼자식을 때려눕혔을 것이다.

린웨이란은 화가 나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샤오무를 한참 가리키다가, 결국은 분노에 차서 손을 내리고 침대를 세게 한 발 걷어찼다.

그러고는 밖으로 나가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의사 어디 있어요? 저 개한테 물렸는데, 빨리 광견병 예방 주사 맞아야겠어요."

병상에 누워있던 샤오무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자기가 린웨이란을 물었다니, 게다가 피까지 났다니, 끝장이다, 망했다, 앞으로 자신이 겪을 비참한 대우가 눈앞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