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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

소무는 몸부림치고 싶었지만, 팔의 통증이 그에게 경솔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상기시켰다.

한편 임미연은 그녀의 거친 본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 손으로는 소무의 입을 벌리고, 다른 손으로는 수프 그릇을 들어 부어 넣었다.

소무의 말은 그렇게 목구멍에 막혀버렸고, 그저 끊임없이 '으으으' 소리만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사레가 들리지 않기 위해 그는 얌전히 수프를 삼킬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그릇의 수프가 바닥을 드러내자, 임미연은 만족스럽게 수프 그릇을 내려놓고 득의양양하게 소무를 바라보았다.

'꼬맹이, 너 까탈 부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