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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

그는 정말로 자신이 찾게 될 여자친구가 임미연과 같은 성격이면 어쩌나 걱정이었다. 만약 그렇다면 매일 두 여자에게 바닥에 눌려 혼쭐나게 될 텐데, 그럼 도대체 살아갈 수나 있을까? 남자의 체면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미연아, 말로 하자. 군자는 입으로 말하지 손을 쓰지 않는다고."

장우는 능숙하게 피하면서 외쳤다.

"정말 미안하네. 나는 군자가 아니거든. 무슨 명수전도 암도진창이라고? 지금 당장 너를 혼내줄 테니까."

임미연의 속도와 힘은 상당히 대단했다. 이건 어릴 때부터 장우를 때리며 연마한 실력이었다.

장우는 어릴 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