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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

소효와가 희귀동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임미연은 꽤나 당황스러웠다.

"뭐야, 아가씨 이렇게 예쁜 사람 처음 봐? 뭘 그렇게 쳐다봐."

임미연은 그렇게 쳐다보는 게 민망하고 화가 나서 독하게 말했다.

"당신이 이렇게 마음이 예쁠 때는 처음 봤어요."

소효는 이 바보같은 녀석이 상당히 솔직했다. 그냥 그렇게 멍하니, 자기 마음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내뱉었다.

임미연은 그의 한마디에 부끄러움과 분노가 뒤섞여, 소효가 걸치고 있던 바람막이 코트의 다른 절반을 잡아당기며 일어나 걸어갔다.

소효는 그 모습을 보고, 급히 손을 뻗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