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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

소무는 정말 임미연을 오랫동안 참아왔다. 원래는 임미연이 어릴 때부터 너무 귀하게 자라서 좀 응석받이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분별력 있게 약간의 투정을 부리는 정도라고 여겼다.

지금 보니 무슨 분별력이야, 그냥 버릇없이 자란 부잣집 권력가 집안의 2세일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가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마음에 드는지 안 드는지만 생각하고, 자기 투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니.

임미연은 소무가 이렇게 화난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순간 겁이 났다.

하지만 평소에 소무가 자기에게 고분고분 순종하던 모습이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