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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46

"당연히 네가 핑계 대고 도망갈까 봐 걱정한 거지!"

소무는 예희천의 말을 듣자마자 분노로 손이 떨려왔다.

그가 도망갈까 봐 걱정한다고?

자신이 그런 사람으로 보이는가?

"그 쓸데없는 걱정은 집어치워. 헛소리 더 하면 진짜 때릴 거야."

소무는 말하면서 손을 들어 예희천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튕겼다.

예희천은 아파서 얼굴을 찡그렸고, 그대로 되갚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소무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는 참기로 했다.

산 넘어 산이다. 군자복수는 십 년이 걸려도 늦지 않으니까.

"그럼 이번에 갈 때 뭐 준비할 거야? 언제 출발할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