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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7

소무가 지하를 걸으며 앞쪽에서 희미하게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감지했다.

그는 재빨리 허리를 숙이고, 발걸음을 가볍게 하며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이동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소무는 관로의 모퉁이에 도달했다. 그는 벽체의 가림막을 이용해 살며시 옆을 엿보았다.

역시, 두 사람이 등에 총을 메고, 얼굴에는 마스크를 쓴 채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소무는 그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을 보고 속으로 비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마스크를 쓰면 경찰과 정면으로 맞닥뜨려도 얼굴을 볼 수 없어서 도망친 후에도 추적당하지 않을 거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