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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0

하지만 그 사람은 그저 멀리서 그들을 따라다닐 뿐, 더 이상의 행동은 취하지 않았다.

아마 그들이 많은 인원이라 함부로 행동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그런데 소무를 비롯한 이 바보들은 경계심 하나 없이 그대로 아파트로 돌아왔다.

사실 소무는 오늘 원래 술에 취할 생각이 없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술꾼인 백기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임미연과 친구들이 너무나 술을 잘 권했다.

그가 취하지 않는 것 같자, 그들은 소주 세 잔을 원샷하게 했다.

그것도 한 번에 들이켜라고 했다.

이 세 잔이면 육량은 됐을 텐데, 게다가 52도짜리 장향형 백주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