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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6

"됐어, 다들 그만 싸워. 성천, 네 약혼녀와 함께 들어와. 소소도 들어오고,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물러가."

모두가 기다리던 말이었기에, 그가 물러가라고 하자 사람들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눈 깜짝할 사이에 대청에는 왕어현, 손성천, 그리고 손소소 세 사람만 남았다.

왕어현은 여전히 손성천의 손을 꽉 잡은 채 얼굴에는 공포의 표정을 띠고 있었다.

이번에는 정말로 연기가 아닌 두려움이었다. 그녀는 진짜로 놀란 것이었다.

방금 손향욱의 모습은 전에 소무가 붉은 눈으로 그녀의 집에 뛰어들어와 그녀를 거의 목 졸라 죽일 뻔했던 모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