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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9

거의 모든 협상에서 그는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

특히 어려운 계약들도 그 덕분에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 소무 자신만 알고 있는 것은, 그에게 무슨 재능이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가 의지하는 것은 백기가 그에게 가져다 준 능력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도 바보는 아니었기에, 당연히 스스로 임미연에게 가서 말하지 않았다.

'이건 재능이 아니라, 내 머릿속에 영이 하나 살고 있어서 이런 능력이 생긴 거야.'

그러니 임미연이 계속 오해한 채로 있게 하는 게 낫겠지.

비록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