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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0

"샤오 선생님이시죠? 주문하신 배달음식입니다."

샤오무는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다. 문을 열자마자 린웨이란의 차가운 얼굴을 보게 될 거라고.

하지만...

그를 맞이한 건 린웨이란의 미인 얼굴이 아니라, 배달부의 환한 미소가 가득한 동그란 얼굴이었다.

샤오무는 배달부의 진한 쓰촨 사투리가 섞인 표준어를 들으며 속으로 욕을 수천 번 했다.

방금 정말 혼이 나갈 뻔했다.

"왜 문만 두드리고 말을 안 하셨어요? 누군가 한참 고민했잖아요."

샤오무의 말투에는 불평이 묻어났다. 아무래도 방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