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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6

종밍은 린웨이란이 부르는 소리를 듣자마자 몸이 저절로 떨려왔다. 또 무슨 일로 이 대감님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그녀가 부르는 목소리에는 원망이 가득 담겨 있었다.

"린 사장님, 무슨 지시라도 있으신가요?"

종밍은 서둘러 공손하게 물었다. 지금은 절대 린 사장님을 건드릴 수 없었다. 그랬다간 자신이 어떤 꼴을 당할지 알 수 없었으니까.

린웨이란은 종밍이 샤오무를 뜨겁게 쳐다보던 시선을 거두는 것을 보고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그의 공손한 표정을 보니 이번만큼은 용서해 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