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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6

종밍은 소무가 마치 큰 원한이라도 있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며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

그는 열이 나거나 머리를 다치면 사람이 바보가 된다는 것만 알았지, 그곳을 다쳐도 사람이 바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

임 사장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은 소무에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그것은 그가 마침내 공식적으로 임 사장 곁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의미였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원한에 찬 표정으로 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다니, 설마 아파서 바보가 된 걸까?

임미연이 막 마당을 나와 차로 돌아가려는 순간, 집 안에서 소무의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