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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1

노도는 목젖을 움켜잡혀 어떤 소리도 낼 수 없었다. 그를 움켜쥔 손을 필사적으로 떼어내려 했지만, 아무리 힘을 써도 그 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노도는 그 손이 점점 더 힘을 주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소리를 낼 수 없을 정도였다면, 이제는 고통스러울 지경이 되었고, 그의 눈에는 두려움이 서렸다.

그때 주변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조용했다. 모든 사람들이 눈을 크게 뜨고 노도와 그의 목을 움켜쥔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소무였다. 지금의 소무는 방금 전의 소심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던 모습과는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