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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0

두 대의 밴이 한 대는 거리 입구에, 다른 한 대는 거리 끝에 멈춰 서서 노점상들을 완벽하게 포위했다.

그들 십여 명이 밴에서 우르르 내렸는데, 도시관리원 제복을 입고 있었지만 다른 점은 어깨의 계급장이 정규 계급장이 아니라 대충 만든 몇 개의 꺾쇠 모양이었다.

아는 사람이라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그저 편제 외 인원으로, 실제 단속 권한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노점상들이 어찌 이런 것을 알겠는가? 그들은 이 옷이 도시관리원과 똑같이 생긴 것만 보고 진짜 도시관리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노점상들이 앞다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