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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6

임미연은 완전히 멍해졌다.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땅으로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었고, 황급히 눈을 감았다.

하지만 예상했던 통증은 찾아오지 않았다. 그녀가 천천히 눈을 뜨자, 더러운 바닥은 그녀의 얼굴에서 두 주먹 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임미연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방금 누군가의 팔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은 것을 느꼈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분명 소무였다.

임미연의 마음속 화는 많이 가라앉았다. 소무는 그래도 양심이 있어서 그녀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그냥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