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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3

그는 원래부터 속에 화가 쌓여 있었는데, 이제야 그 분노를 터뜨릴 곳을 찾은 듯했다. "뭘 보고 있어! 빨리 일이나 해! 이 노점상들 물건 전부 다 치워! 다들 미쳤나, 길거리에서 장사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

그 말에 도시관리원들이 재빨리 몰려들어 봉인지를 붙이고 자물쇠를 채우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거리 전체가 아비규환이 되었다.

많은 노점상들은 이 갑작스러운 재앙에 어리둥절했다. 이 도시관리원들이 미친 건가? 어떻게 아무 소리도 없이 이렇게 대규모 단속을 벌이는 거지?

하지만 곧 그들은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