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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0

노구부는 소무를 한참 동안 뚫어지게 바라보았지만, 어떤 이상한 점도 발견하지 못하고 시선을 거두었다.

소무는 자신에게 향했던 시선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바로 그때, 백기의 목소리가 그의 귓가에 들려왔다. "네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무나 쉽게 믿을 거냐? 넌 정말 말해도 소용없는 타입이구나. 보통 사람들은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는데, 넌 도대체 몇 번이나 실패해도 교훈을 얻지 못하는군."

백기의 목소리는 무척 경멸적이었다. 소무는 듣고 있자니 화가 치밀었지만, 반박할 힘도 없었고, 지금 상황에서는 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