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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7

소효와 류자위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고 급히 아래층으로 달려갔다. 아래층은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고, 죄수들은 말 그대로 쥐 떼처럼 머리를 감싸고 도망치고 있었다.

교도관들도 당황한 채로 죄수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소효와 류자위가 옥상에서 내려오는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부딪혔고, 온몸이 산산조각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류자위는 눈이 멀었냐며 자신을 들이받은 죄수들을 욕했다.

예전 같았으면 그를 들이받은 죄수들은 분명 걸음을 멈추고 겁에 질린 표정으로 사과했을 텐데, 지금은 모두가 부모님이 다리를 두 개 더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