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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4

소우의 감상에 젖은 마음은 유자유의 기쁨이 가득한 목소리에 완전히 휩쓸려버렸다. 그는 무기력하게 몸을 뒤척이며 게으른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놀라운 일이라도 있어?"

소우와 유자유의 관계는 지금 꽤 좋은 편이었다. 기숙사에 처음 이사왔을 때만 해도, 소우는 유자유와 마주쳐도 싸우지만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뜻밖에도 유자유가 먼저 그에게 들러붙어 매일 말을 걸고 지나치게 활발하게 굴어서 소우는 오히려 어색할 정도였다.

유자유가 이렇게 소우에게 들러붙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전에는 부교도소장의 경고 때문에 백 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