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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1

왕 경관은 부교도소장이 화를 내려는 기세를 느끼자 서둘러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부소장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당장 유자유를 불러오겠습니다."

왕 경관은 말을 마치자마자 바람처럼 달려나갔다. 그도 바보는 아니었으니, 괜히 고생할 이유가 없었다. 부교도소장의 기분이 확실히 좋지 않았다. 빨리 자리를 피하는 게 상책이었다. 계속 부교도소장 앞에 머물렀다가는 어떻게든 그의 심기를 건드릴 게 뻔했다.

그런데 그 소문난 새 죄수 소무는 도대체 어떤 배경을 가진 사람일까? 그가 부교도소장과 사무실에서 대체 무슨 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