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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0

"대사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확실하게 말씀해 주세요. 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좀 봐주세요."

부교도소장의 목소리는 거의 비굴할 정도였고, 소무는 속으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부교도소장이 이렇게 행동하는 게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만약 당신 앞에 갑자기 세상 밖의 고인이 나타나서, 당신 집안의 칠대 팔촌 친척들의 모든 일을 명확하게 말해준다면 어떨까?

그런 좋은 기회를 놓치고 그냥 눈뜨고 낭비하게 할 건가? 당신도 이렇게 비굴하게 그 세상 밖의 고인에게 당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빨리 알려달라고 부탁하지 않겠는가.

소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