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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3

그런데 지금은 방 번호와 침대 번호가 없어서 이 방의 치명적인 결함이 되었다. 이곳은 애초에 소무의 숙소라고 할 수도 없었다. 소무는 이 감방 구역에 숙소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즉, 이번 대청소 때 그는 아예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곽자유는 갑자기 속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소무는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곽자유의 오색찬란한 표정을 바라보며 속으로 기뻐 죽을 지경이었다. '네가 나한테 함정을 파려고 했지? 이제 어떡할래, 멍청아?'

곽자유가 차갑게 소무를 노려보자, 소무도 태연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