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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4

그 서 경관은 소무가 한 걸음 앞으로 내딛는 것을 보고 본능적으로 한 걸음 물러서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참았다. 오늘 만약 정말로 한 걸음 물러선다면, 앞으로는 이 죄수들 앞에 다시 나타날 수 없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어떤 죄수도 그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설령 겉으로는 따르는 척해도 속으로는 무시할 뿐이다.

그래서 그는 억지로 버티며 소무와 눈을 마주쳤다. 주변의 죄수들도 모두 가슴을 졸이며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대부분은 그저 구경꾼의 심정으로 보고 있었다.

죄수와 교도관이 서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