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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3

예희천이 차갑게 소묘를 바라보며 물었다. "확실해?"

소묘는 그녀의 질문을 완전히 무시했다. 어차피 안전벨트를 맸으니 아무리 차를 흔들어도 밖으로 튕겨나갈 리 없었다. 오히려 그를 내던지기 전에 예희천 자신이 먼저 날아가게 될 것 같았다.

소묘는 지금 좌우를 둘러보며 이 진법이 도대체 무슨 진법인지, 자신이 기억하는 것이 있는지, 빠져나갈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었다.

그때, 예희천이 버튼을 눌렀고 차 지붕이 천천히 내려갔다. 소묘는 그제야 깨달았다. 그들이 타고 있는 차가 오픈카였던 것이다.

예희천이 소묘를 보며 기묘하게 웃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