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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4

소무는 차갑게 눈앞의 미군 장군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동자에 붉은 빛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지만, 너무 빨라서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였다.

미군 장군은 그의 말을 듣고 천천히 고개를 숙여 표정을 감추었다. 거절의 의미는 너무나 명백했다.

소무는 경멸하듯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이런 식으로 나온다고 내가 해독제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지 못할 거라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내가 당신에게 어떤 짓도 못할 거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미군 장군은 여전히 말없이 고개를 숙인 채, 죽은 돼지는 끓는 물도 두렵지 않다는 듯한 태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