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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

그리고 마침 그 특공대원이 소무의 뒤로 걸어왔는데, 소무가 갑자기 몸을 돌리자 두 사람 모두 전혀 대비하지 못한 채 그대로 부딪치고 말았다.

그 특공대원은 체격이 크고 걸음걸이도 거칠었기에, 이런 충돌을 소무 같은 작은 체구가 견딜 리 없었다. 결국 소무의 손에 들고 있던 쟁반은 그대로 날아가 버렸고, 소무 자신도 뒤로 넘어지기 시작했다.

특공대원이 급히 손을 뻗어 소무를 붙잡으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소무의 몸이 반쯤 뒤로 넘어간 상태라 중력이 너무 강했고, 특공대원은 그에 끌려 비틀거리다가 결국 그를 붙잡지 못하고 그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