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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류한연은 그 말을 듣자마자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녀와 예희천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기 때문에 약간 흔들렸을 뿐이었다.

하지만 뒷자리에 있던 소무는 안전벨트도 매지 않은 상태였고, 게다가 그는 방금 예희천과 악수하려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있었다. 그래서 류한연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그는 앞으로 튕겨 나가 앞 유리에 거의 부딪힐 뻔했다. 당황한 그는 두 손을 허공에서 휘저으며 아무거나 붙잡아 간신히 몸을 안정시켰다.

소무는 바로 눈앞에 있는 앞 유리를 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방금 정말 혼났다. 앞 유리를 깨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