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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2

류한연은 운전석에 앉아 잠에 취해 목소리가 쉰 소무의 소리를 들으며 그를 차 밖으로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무슨 일이야? 뭐가 있어서 갑자기 멈춘 거야?"

소무는 분명 아직 멍한 상태였다. 그는 어리둥절한 채로 좌우를 두리번거리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했다.

"앞에 차가 고장 난 사람이 있어. 그 여자가 거기 서서 우리에게 손짓하고 있어."

류한연은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녀는 앞에서 열심히 운전하는데 뒤에 있는 사람은 죽은 돼지처럼 잠만 자고 있으니, 누구라도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아."

소무는 류한연의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