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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8

"하지만 네가 약속했잖아, 이제 와서 번복할 수 없어."

검은 옷을 입은 여자가 아름다운 복숭아꽃 같은 눈을 크게 뜨며 무척이나 무고한 어조로 말했다.

"너 정말 독하다. 내가 말해두는데, 난 그 사람이 살아있게만 할 뿐이야. 팔다리가 부러지든 말든 그건 내 책임 아니니까."

예희천은 정말이지 눈앞의 아름다운 여자를 한 손에 꽉 쥐어 죽이고 싶었다. 친한 친구라고 이렇게 자기를 이용하는 거야?

"응응응, 당연하지. 네가 그가 살아있게만 보장해주면 돼. 게다가 세계 최고의 암살자 조직은 지금 소무를 신경 쓸 시간이 없을 거야.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