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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7

"독수리의 눈" 조직이란 단어만 들어도 희락의 얼굴은 시커먼 무쇠솥처럼 변했다. 눈앞의 거대한 인형 모래주머니를 그녀가 세게 치자 날아올라 막 뛰어들어온 위라의 얼굴에 거의 부딪힐 뻔했다.

위라는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어 꼼짝도 하지 못했다. 교모가 화를 내면 장난이 아니었다. 이럴 때는 호랑이 수염을 건드리지 않는 게 상책이었다.

"말해봐, '독수리의 눈' 조직에서 또 뭘 보내왔어?"

희락은 격분한 감정을 가라앉히며 위라에게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메시지는 봉투에 봉인되어 있고, 직접 교모님 손에 전달하라고 지정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