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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4

소무는 그 말을 듣자마자 몸을 바로 세우고 정신을 바짝 차렸다. 그의 심장은 '쿵쿵' '쿵쿵' 격렬하게 뛰고 있었다.

"긴장하지 않아도 돼요. 심장이 그렇게 빨리 뛰는 소리, 여기서도 다 들려요."

장막 뒤의 사람은 놀라울 정도로 좋은 청력을 가진 듯했다. 이 한마디에 소무의 얼굴은 귀까지 빨갛게 달아올랐다.

소무는 가볍게 기침을 하고 말했다. "어떤 조건이든 말씀해 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독수리 눈'이 의뢰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모두 의뢰인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만 제시합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