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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2

옆에 있는 나무들이 무슨 이유인지 동서남북으로 쓰러져 있었고, 어떤 나무들은 마치 반쪽이 잘려나간 것처럼 보였다.

소무는 문득 어젯밤의 그 헬리콥터와 빠르게 회전하는 거대한 프로펠러를 떠올렸다.

소무의 얼굴이 순간 창백해졌지만, 곧이어 생각했다. 어쩌면 어젯밤이나 오늘 아침에 강풍이 불어 나무들이 이렇게 된 것일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가 발끝으로 서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나머지 나무들은 울창하게 자라고 있었고, 잘린 흔적은 전혀 없었다.

소무는 창백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어젯밤의 모든 것이 꿈속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