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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9

소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유한연은 깜짝 놀라 급히 뒤를 돌아보았지만, 그들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소무, 무슨 일이야? 뭔가 들렸어?"

유한연이 긴장된 표정으로 물었다. 마음이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사실 그녀가 이 붉은 비단을 손에 넣은 순간부터 계속 불안한 상태였다.

그녀는 손을 뻗어 소무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소무, 아무도 없으면 빨리 가자. 어서 돌아가서 붉은 비단을 문에 걸어야 해."

소무는 몸을 돌려 유한연과 함께 산 쪽으로 두어 걸음 걸었다. 그러고는 그녀에게 손짓하며 귀를 가까이 대라고 신호했다. 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