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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2

소우는 터키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크게 재채기를 했다. 그는 코를 문지르며 밖의 찬란한 햇살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누가 날 생각하고 있나?'

하지만 그냥 스쳐 지나가는 생각일 뿐, 그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는 캐리어를 끌며 공항 밖으로 향했다. 몇 걸음 가지 않아 뒤에서 급히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소우, 소우, 잠깐만요!"

소우는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지팡이를 짚은 노부인이 바람을 가르듯 빠른 걸음으로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노부인의 손녀는 껌을 씹으며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