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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

샤오무는 그저 의무실 방에서 왕위셴과 단둘이 잠시 있었을 뿐인데, 결과적으로는 둘이 의무실에서 '그랬다'는 소문이 퍼졌다.

과장된 것은, 자세와 분투 시간까지 아주 상세하게 묘사되었다는 점이었다.

가장 무서웠던 것은, 샤오무가 야간 자습 시간에 화장실에 갔다가 옆 화장실에서 자신에 관한 야한 설명을 듣게 된 것이었다.

"그때 병실에는 둘만 있었대. 문까지 잠궜다던데. 교내 의사가 들어가려고 했는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안 열어줬대. 의사가 안에서 왕 교꽃의 신음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서 더 이상 방해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