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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4

소무는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도 자신이 백기를 속이고 중동으로 향하는 길에 오른 것이 믿기지 않았다.

아쉽게도 손소소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에 집에서 온 전화 한 통으로 불려갔다. 집에 무슨 일이 생겨서 빨리 돌아가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손소소는 떠나면서도 아쉬운 듯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 "소무야, 중동에 가면 꼭 사진 많이 찍어서 보내줘. 내 전쟁 특파원 꿈을 대신 이뤄줘."

소무는 약속했고, 그녀가 탑승구를 나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지금 소무는 좌석 등받이에 기대어 아래로 보이는 불빛으로 가득한 도시를 조용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