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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2

손소소는 지금 병원 계단에서 손상우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우 오빠, 소무는 아마 오늘 저녁 비행기로 중동으로 갈 거예요."

"잘했어. 계속 소무를 지켜봐. 그가 중동행 비행기에 탈 때까지."

손상우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 손소소는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뚜뚜 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한없이 가라앉았다. 자신이 이렇게 잘했으니 그가 적어도 몇 마디 더 해줄 줄 알았는데, 결국 이건 그녀의 일방적인 바람이었고, 그저 생각이 너무 많았을 뿐이었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여자는 항상 맹목적이라고 하나 보다. 그 사람이 전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