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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

소무는 자신이 큰 선물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오히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탑승구를 통과해 비행기에 오르려 하고 있었다.

이건 그의 생애 첫 비행기 탑승이었다. 지금까지 그는 TV에서만 비행기를 보거나, 땅에서 멀리 하늘을 올려다보며 비행기를 본 적밖에 없었다.

소무는 흥분된 마음으로 탑승 버스를 향해 걸어갔다. 하지만 버스에 도착하기도 전에 그는 갑자기 멈춰 섰다.

"백기, 이 개자식, 내게 뭘 한 거야?"

소무가 일그러진 표정으로 낮게 으르렁거렸다. 지나가는 승객들은 모두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며 그의 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