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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4

소무는 혼란스러운 눈으로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았다. 여기가 어디지?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방금 전의 그 어둠과 붉은 옷자락은 어디로 간 걸까?

소무는 멍하니 눈앞에 잎이 노랗게 변한 나무를 바라보았다. 나뭇잎에서 물방울 하나가 미끄러져 내려와 그의 눈을 향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는 급히 눈을 감았다. 하지만 그 물방울이 눈꺼풀에 닿는 느낌은 없었다.

호기심에 눈을 뜨자, 물방울이 곧장 그의 눈을 향해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그는 서둘러 다시 눈을 감았고, 이번에야 물방울이 눈꺼풀에 떨어지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