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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8

샤오무가 포도를 씻고 부엌에서 나왔을 때, 왕위샨은 이미 옷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침실에서 화장을 시작하고 있었다.

샤오무는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 밤중에 왜 또 화장을 하는 거야? 옷도 갈아입었네. 어디 나가려고?"

왕위샨은 눈썹을 그리면서 대답했다. "응, 방금 팀장님한테 전화가 왔어. 사건에 새로운 진전이 있어서 빨리 경찰서로 오래."

샤오무는 그 말을 듣고 손에 든 포도를 내려놓으며 물었다. "어떤 진전이 있는데? 인원은 충분해? 내가 가서 도울 필요 있어?"

"됐어, 넌 집에서 편안히 쉬면서 상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