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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샤오무가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왕위샨의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 "샤오무, 뭘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병실 지나쳤잖아."

샤오무가 고개를 들어 보니 정말로 자신의 병실을 지나쳐 버렸다. 그는 서둘러 몸을 돌려 되돌아갔다.

"샤오무, 왜 그래? 정신이 없어 보이는데."

왕위샨이 샤오무에게 수프를 떠주며 물었다.

샤오무는 그 말을 듣자 마음이 긴장됐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아마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그런가 봐. 좀 어지러워서 길이 잘 안 보이네?"

왕위샨이 그를 흘겨보았다. "아이참, 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