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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3

왕위현은 경계심을 품고 방문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무슨 일로 왔어요?"

그 사람은 마치 엄청난 농담이라도 들은 것처럼 조롱하는 어조로 말했다. "내가 왜 못 오는데? 설마 이 병원이 네 집이라서 누가 오든 네가 다 관여해야 하는 거야?"

왕위현은 말문이 막혔지만, 곧 고개를 높이 들고 경멸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임미연, 더 이상 소무를 쫓아다니지 마. 그는 이제 내 남자친구야. 네가 아무리 쫓아다녀도 소용없어.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동거 중이니까."

그녀의 목소리에는 형언할 수 없는 득의양양함이 묻어났다. 하지만 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