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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2

임미연은 신이 난 표정으로 케이크를 들고 직장에 들어섰다. 머릿속에는 소무가 자신을 보면 얼마나 놀랄지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예상치 못했다. 소무에게 깜짝 놀라게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소무가 그녀에게 치명적인 충격을 안겨주게 될 줄은.

그녀는 케이크를 들고 계단을 올라 소무의 기숙사 문 앞에 도착했다. 문을 두드리고 한참을 기다렸지만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소무는 어디 간 걸까?

임미연은 의아한 표정으로 생각하며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렸지만, 여전히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녀의 가득했던 열정은 마치 머리 위로...